가수 김종국의 ‘결혼’ 소식이 중국 대륙도 발칵 뒤집었다.
18일 오후 현재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웨이보(Weibo)에는 “김종국 결혼 공식 발표”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런닝맨’ 멤버들, 김종국 결혼 사실 몰랐다”, “김종국 62억 신혼집”, “김종국 아내는 비연예인” 등의 관련 키워드 역시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들어 있다.
SBS ‘런닝맨’이 중국에서 십수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핵심 출연진인 김종국의 현지 내 높은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한 것.
중국 누리꾼들은 김종국의 결혼 소식과 관련해 “헬스장과의 결혼 소식이 아니었다”, “갑자기 빌라 사서 이사 가는 거 보고 의심이 들었다”, “평생 독신일 줄 알았는데, 행복하시길”, “한국 연예인의 결혼 소식이 이렇게까지 중국에서 화제가 되다니”, “초등학생 때부터 ‘런닝맨’을 봤는데 기분이 묘하다”, “그래서 내 시누이 될 사람은 누군데?” 등의 반응을 남기고 있다.
축복과 응원의 메시지가 대다수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반중 성향의 시위가 벌어졌던 것을 언급하며 “이런데도 한국 연예인 소식이 검색어 1위를 하다니”라는 반응도 보였다.
김종국은 이날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 장가간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 오프닝에서 결혼 소식도 직접 발표했다. 해당 모습은 오는 9월 7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