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오른 가운데, 극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를 맡은 작곡가 이재가 소감을 남겼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첫 진입했다. 이후 작품이 글로벌 흥행 가도를 달리자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고 결국 7주 차에 1위를 차지했다.
이재는 루미의 가창뿐만 아니라 ‘골든’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SNS에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재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한테 희망 되는 곡을 쓰고 싶었다. 어머니가 항상 얘기했던 게 말이 씨가 된다라는 게 있다. 이런 곡을 만들고 계속 부르면 어떻게든 실제로 되지 않을까 했다. ‘할 수 있다’는 곡을 너무 부르고 싶었다”며 곡 작업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알려진 이재는 현재 싱어송라이터 및 작곡가로 활동 중이다.
‘골든’은 지난 1일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쓰게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