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 본명 이지선)가 멤버 김종민에 이어 결혼에 골인한다.
23일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신지는 결혼을 앞두고 이날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신지는 7살 연하의 동료 가수인 문원(36, 본명 박상문)과 화촉을 밝히며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다.
신지는 MBC 라디오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 DJ로 활약 당시 방송을 통해 문원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말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웨딩 촬영을 했다. 촬영 중 (결혼)기사를 접해서 빠르게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올해 시드니 공연을 시작으로 코요태 앨범과 국내 투어로 인해 바빠질 일정을 생각해 급하게 미리 웨딩 촬영을 하게 됐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저희 예쁘게 잘 만나면서 내년에 있을 결혼식 소식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난 4월에는 김종민이 11살 연인과 결혼했다. 이로써 코요태는 김종민에 이어 신지까지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겹경사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김종민이 결혼 당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제가 먼저 가는 걸 보고 ‘다음은 우린가 보다’하는 뉘앙스였다. 저 가면 신지, 빽가도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이라고 멘트를 남긴 것에 대해 이미 신지의 결혼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신지의 결혼 소식에 방송인 문세윤은 “축하해요 누나, 경사 났구먼”이라며 축하했고, 그 외에도 방송인 장영란, 가수 배기성 등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신지와 문원은 결혼에 앞서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매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신데렐라 속 주문에서 영감을 받은 사랑 노래 두 사람의 커플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지는 1998년 3인조 혼성그룹 코요태 메인보컬로 데뷔해 약 3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이어온 베테랑이다. 팀은 국내 드문 혼성그룹으로 오랜 기간 유지돼 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원은 지난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해 트로트 가수로 활약 중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