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비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불송치 결정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월 서울강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피소된 유재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해 8월 23명으로부터 작곡비 등 명목으로 약 55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고소당했다.
유재환은 28일 자신의 새로운 SNS 계정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단체고소건이 무혐의처리를 받게됐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없던 언행이, 기사로 사실인냥 떠돌아서 참 많이 괴로웠다”고 입을 뗐다.
이어 유재환은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5개월 됐다. 솔직히 아버지 없는 삶에 어머니의 부고 소식은 저를 집에서 한발자국도 못하게 했다. 그놈의 공황장애 때문에 세상 밖에 나가는 게 미치도록 두렵기만 했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자신이 빚졌다고 생각한 인물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모두 환불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작지 않게 걸릴 테지만 넓은 아량으로 조금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얘기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재환은 조사가 끝나기 전에 많은 이들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제 말이 협박이 될 수 있고, 조사가 끝나지 않았을 때 연락을 하는 건 위험하 다하셔서 못했다”고 털어놨다.
유재환은 지난해 4월 당시 여자친구와 결혼 발표를 전했으나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성추행 의혹, 작곡비 사기 피해 주장이 나오면서 도마에 올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