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는 순간 알게 될거야, 오직 너만의 세계가 펼쳐진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레전드 스포츠 애니메이션 무려 40년 만에 극장판으로 만난다.
달리기 하나로 전국을 제패한 육상스타 ‘나애리’와 달리기 천재 ‘하니’가 고등학생이 되어 ‘스트릿 경기’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경쟁과 성장기. 청소년 국가대표 타이틀을 건, 심장이 쿵쾅대는 레이스,‘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의 귀환이다.
나애리는 전학 간 빛나리 고등학교에서 딱 한 번 진 적이 있는 전 금메달리스트 하니와 다시 만난다. 도심 골목에서 달리는 ‘스트릿 런’이라는 특별한 이벤트 경기에 참여하게 된 두 사람은 떠오르는 혜성 같은 신예 ‘주나비’와 맞붙게 되고, 독하게 돌아온 나애리와 영원한 라이벌 하니의 경기가 다시금 펼쳐진다.
명랑하고 당찬 러너 하니와 오랜 숙적 나애리, 여기에 새로운 다크호스 주나비까지 합류해 한층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용기와 서로를 감싸는 우정, 그리고 세상을 아우르는 사랑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원작에서 ‘악역’으로만 소비됐던 나애리의 숨겨진 서사가 공개돼 흥미를 돋구는 가운데 과거의 향수를 넘어 새로운 세대가 공감할 치열한 경쟁과 진한 성장의 드라마를 펼쳐낸다.

OST에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가 참여한 ‘소실점’, ‘횡단보도’, ‘빛나는 땀방울’ 등 메시지와 명장면들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높인다.
터치드의 감성 보컬 윤민이 참여한 ‘소실점’은 “마지막 소실점에 닿는 그 순간”, “나는 후회 없이 달려나갈 뿐”이라는 가사처럼 꿈을 향해 끝없이 달려 나아가는 ‘나애리’의 성장을 담아냈다. 청소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목적없이 달리던 ‘나애리’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서사와 어우러진다.
이번 작품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노브레인’ 황현성이 직접 노래한 ‘횡단보도’는 “절실하게 찾아 헤메이던 내 안의 작게 반짝이는 불빛”이라는 노랫말과 함께, ‘하니’와 ‘나애리’의 갈등과 화해의 순간들을 담아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
러블리즈 류수정이 부른 ‘빛나는 땀방울’은 “우리 날아오를 오늘은, 빛나는 땀방울 속으로”라는 가사와 함께 청춘의 열정과 희망을 노래한다.
제작은 ㈜플레이칸이 기획·제작·시나리오·프로듀싱·음악을 총괄했고, ㈜스튜디오고인돌·㈜레드독컬처하우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빅파인애니메이션스튜디오·㈜더블유에이지·㈜스튜디오애니멀 등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청춘의 열정과 스포츠의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낸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는 오는 10월 7일 개봉한다.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