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염혜란이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오프토크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박희순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성민 염혜란은 극 중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성민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범모는 짧지만 강렬한 캐릭터다. 영화 보시면 안다. 그리고 저의 아주 후덕한 뒷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구범모의 아내인 아라를 맡았다. 오디션에 자꾸 떨어져도 계속 오디션 보는 낭만있는 사람이다. 실직 상태의 범모를 못마땅해 하는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범모의 섹시한 뒷모습과 아라의 섹시한 앞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30회 부산영화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32편을 포함해 총 64개국, 328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다.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