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호강 초호화 블록버스터 애니가 온다. ‘수퍼 소닉3’다.
초특급 히어로 ‘소닉’이 사상 최강의 라이벌을 만난다. 바로 ‘섀도우’다.
‘너클즈’ ‘테일즈’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소닉은 연구 시설에 50년간 잠들어 있던 사상 최강의 비밀 병기 섀도우의 탈주 소식을 듣게 된다. 세계 수호 통합 부대(약칭 세.수.통)에 의해 극비 소집되고, 소중한 것을 잃은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는 섀도DN는 소닉의 초고속 스피드와 너클즈의 최강 펀치를 단숨에 제압해버린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닥터 로보트닉’과 그의 할아버지 ‘제럴드 박사’는 섀도우의 엄청난 힘 카오스 에너지를 이용해 인류를 정복하려고 하고, 소닉은 복수심에 불타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섀도우의 세력을 막기 위해 다시금 그를 쫓는다.
섀도우는 단순한 적대자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과 궁극적 목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닉과 복잡한 관계를 맺게 된다. 둘의 대결은 런던, 도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할 뿐 아니라 우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캐릭터 특유의 초고속 스피드의 스릴 넘치는 추격신과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이 어우러지며 독보적인 색깔을 낸다. 한층 깊어진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소닉의 벤 슈와츠는 여전히 노련하다. 코믹 연기의 대가 짐 캐리는 이미 지난 시리즈에서 닥터 로보트닉을 생동감 넘치게 소화한 바, 이번에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신들린 몰입력을 뽐낸다. 섀도우를 연기간 키아누 리브스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무게감을 더하고, 이들의 케미는 기대 이상으로 좋다.
다이나믹한 모험 속 단순한 선과 악을 넘은 소닉과 섀도우의 대립. 우정과 용기, 희생 등의 근원적 메시지는 전작 보다 더 진지하게 다뤄진다. 여기에는 새 멤버 키아누 리브스도 크게 한 몫 한다. 새해 가족 애니메이션 영화로 손색 없는 무난한 종합선물세트다.
내년 1월 1일 개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0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