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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 25만원” 도경완, 120억 집 사는데 왜?…‘짠내 생활’ 갑론을박

한현정
입력 : 
2026-10-26 09:11:01
도경완.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도경완.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도경완이 통장 잔액 25만원을 공개했다. 약 120억원에 매입한 고급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기 물부터 에어컨까지 아끼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그의 ‘짠내 생활’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족의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경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도경완은 주식 하락과 곗돈 지출 등을 언급하던 중 자신의 통장 잔액까지 직접 공개했다. 남아 있는 돈은 25만4795원이었다.

관리비 고지서를 확인한 뒤에는 더욱 예민해졌다. 수도요금이 전월보다 5만8000원 늘어난 것을 발견한 도경완은 가족들의 물 사용량을 지적했다.

그의 절약 방식은 예상보다 철저했다. 도경완은 “아이들에게 변기 물도 바로 못 내리게 하고 모아서 내린다”고 밝혔다.

냉방비도 예외는 아니었다. 가족들이 각자의 방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따로 씻는 것을 두고 “왜 각자 방에서 시원하려고 하느냐”며 한 공간에서 함께 지낼 것을 강조했다. 한여름 거실 에어컨을 끄고 리모컨 건전지까지 빼놨던 일화도 공개됐다.

도경완. 사진ㅣ유튜브 채널 캡처
도경완. 사진ㅣ유튜브 채널 캡처

도경완이 생활비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에서는 지난 5월 세금을 낼 현금이 부족해 가지고 있던 시계를 중고로 판매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제가 보릿고개였다”며 “5월과 8월에 세금을 크게 두 번 나눠서 내는데 일도 없고 유튜브도 잘 안되니까 진짜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로 자금이 묶여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도경완은 앞서 관리비 정도는 자신이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도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에 많은 돈이 들어간다. 물론 큰돈은 많이 버는 분(장윤정)이 내고 있지만 관리비 정도는 제가 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의 절약 생활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도경완·장윤정 부부는 2024년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을 약 120억원에 매도해 약 7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지역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를 약 120억원에 매입했으며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120억짜리 집에 살면서 통장 잔액 25만원을 강조하니 공감하기 어렵다”, “돈이 많아도 아낄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생활고’와는 다르지 않나”, “변기 물까지 아끼는 건 너무 과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산과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은 다른 문제”, “돈이 있다고 절약하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관리비를 아끼는 건 개인의 생활 습관일 뿐”이라며 지나친 비판을 경계하는 반응도 나왔다.

120억원대 집과 25만원 남은 통장. 극명한 숫자의 대비 속에서 도경완의 남다른 절약 생활이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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