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가 마지막 회에서 마침내 ‘마의 두 자릿수’ 시청률 벽을 넘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2’는 전국 가구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9.4%보다 2.4%p 상승한 수치로, 마지막 회에서 마침내 두 자릿수 벽을 넘으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재벌X형사2’는 종영을 앞두고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2회 7.2%에서 13회 9.4%로 2.2%p 뛰어오른 데 이어 최종회에서는 11.8%까지 치솟으며 2회 만에 4.6%p 상승했다.
특히 막강한 경쟁작이었던 MBC ‘유부녀 킬러’가 종영하며 자리를 내준 가운데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스페셜과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는 각각 2.5%, KBS1 ‘백투더뮤직 시즌2’는 1.4%를 기록하며 ‘재벌X형사2’가 큰 격차로 앞섰다.
‘재벌X형사2’는 재벌 3세 출신 강력팀 형사 진이수(안보현 분)가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사이다 수사극이다.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약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2는 전작의 빠른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진이수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앞세운 ‘하이엔드 수사극’의 색깔을 한층 강화했다. 전용기와 해외 로케이션부터 대규모 폭발 장면, 요트 추격전까지 스케일을 키웠고, 정은채와 유승호 등 새로운 인물들의 합류로 변화를 꾀했다. 특히 SBS가 올해 처음 선보인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회에서는 진이수와 주혜라가 연쇄살인마 유성원을 체포하며 법의 심판 앞에 세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유성원을 함정에 빠뜨려 살인 자백을 받아냈고, 이 모습은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생중계됐다. 유성원은 체포된 뒤 자백을 부인했지만, 그가 직접 묻어둔 시신들이 발견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아울러 아들의 범행을 은폐하고 유성원의 살해까지 지시했던 정태선(김혜은 분) 역시 통화 녹음이 증거가 되면서 체포됐다.
사건을 해결한 진이수와 주혜라 팀은 표창과 포상휴가를 받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그러나 방송 말미 의문의 남성(김지훈 분)이 진이수의 사진에 칼을 꽂으며 새로운 사건을 예고했다. 이어 주혜라가 “진이수, 환복해. 사건이야”라고 하자 진이수는 “사건? 이거 아주…. 가보자고 주팀장”이라고 답했고, 두 사람이 새로운 사건을 향해 나서면서 시즌3를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재벌X형사2’의 후속작은 김지원 주연의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로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