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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심신미약이지만”…‘이수와 이혼’ 린, 1년 만에 털어놓은 속내

진향희
입력 : 
2026-08-26 09:23:33
린이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한 후 속내를 털어놨다.
린이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한 후 속내를 털어놨다.

가수 린이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한 뒤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린은 2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심경과 일상을 전했다. 린은 이 글에서 “내가 어느 날부터인가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떤 기대도 실망도 없이 조금은 무딘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적었다.

감정의 변화 속에서도 그를 일으켜 세우는 건 결국 ‘사람’이었다. 린은 자신을 챙겨주는 주변 사람들을 언급하며 “맛있는 밥을 챙겨주고 기 살려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신이 차려지기도 한다”고 했다.

무대 역시 린에게는 자신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공간이었다. 그는 “거대한 폭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심장을 고스란히 느낄 때마다 한 장면도 버리지 못할 유의미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대에 서는 순간 느끼는 감정을 표현했다.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솔직했다. 린은 “여전히 심신미약의 상태”라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래도 다행인 것은 뒤로 가는 길 말고 나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누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그냥 내가 그렇다면 그런 거다”라며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주변의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음식과 케이크, 꽃 등 선물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꾸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시면 이처럼 내 기세가 아주 등등해진다”고 여유있는 농담을 덧붙였다.

린은 지난해 8월 밴드 엠씨더맥스 출신 가수 이수와 결혼 11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오랜 연애 끝에 2014년 결혼했지만 부부의 인연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혼 후 린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진짜 친한 친구를 잃은 기분이라 아쉽고 슬프지만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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