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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억 못 갚은 JTBC, 안효섭X안보현에 걸었다…라인업 공개

김소연
입력 : 
2026-07-31 10:53:02
JTBC 라인업. 사진| JTBC
JTBC 라인업. 사진| JTBC

기업회생 갈림길에 선 JTBC가 대규모 드라마,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31일 JTBC는 하반기 라인업을 비롯해 2027년 라인업 일부를 발표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콘텐츠 경쟁력과 수익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지성에 이어 안효섭과 안보현 등 인기 배우들을 앞세워 흥행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방영 중인 토일드라마 ‘아파트’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안효섭 주연의 ‘파이널 테이블’을 방송한다. 후속작으로는 안보현과 이성민, 수현 등이 출연하는 고려시대 판타지 사극 ‘신의 구슬’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대회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셰프들의 경쟁을 그린 작품이다. 안효섭을 비롯해 홍화연, 장률,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해를 품은 달’을 연출한 김도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의 구슬’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사극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의 정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 윤균상 등이 출연한다.

2027년 라인업도 공개됐다. 김희애 주연의 ‘골드 디거’와 전지현·지창욱 주연의 ‘인간X구미호’가 편성을 확정지었다.

‘골드 디거’는 성공한 중년 여성에게 접근한 젊은 남자를 둘러싸고 서로의 진심을 의심하고 오해하는 과정을 그리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인간X구미호’는 인간을 홀리는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운명의 교차점에서 마주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전지현과 지창욱, 차주영이 주연을 맡았으며, ‘힘쎈여자 강남순’의 김정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의 임메아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평일 예능 편성도 시간대를 재정비한다. 8월 31일부터 월요일 ‘연애 전쟁’, 화요일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수요일 ‘톡파원 25시’, 목요일 ‘이혼숙려캠프’, 금요일 ‘사기꾼들’을 매일 오후 9시 50분에 편성한다. 토요일 ‘아는 형님’과 일요일 ‘냉장고를 부탁해’는 기존 방송 시간을 유지한다.

JTBC는 지난 6월 12일 만기가 돌아온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JTBC 측은 회생절차 개시에 앞서 채권자들과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는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이른바 ARS 적용을 요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RS는 당초 7월 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법원은 지난 29일, 결정 보류 기간을 8월 30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30일 JTBC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조속한 해결을 원하는 채권자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채권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JTBC는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며 방송과 제작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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