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호(활동명 와이스토리)가 향년 49세로 세상을 떠났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고(故) 임영호는 지난 11일 사망했다. 발인은 13일 엄수됐으며, 고인은 제주양지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안타까운 비보와 함께 그와 오랜 기간 곁을 지켜온 연인 A씨의 마지막 편지가 먹먹함을 더했다.
A씨는 지난 15일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가 배우자의 마음으로 삼일장을 치렀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주시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덕분에 영호를 외롭지 않게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에게 “끝까지 내 걱정뿐이었던 내 오빠. 그렇게 ‘너는 내 끝 사랑이야’라고 노래하더니 진짜 내가 오빠의 끝 사랑이 됐네. 고마워. 다음 생엔 우리 아주 많이 빨리 만나서 더 많이 사랑하자”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고 임영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아프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은 곳에서 편안해지시길 바라고 여자친구 분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 임영호는 2009년 EP앨범 ‘귓속말’로 데뷔했다. 이후 ‘너에게로 떠나는 여행’, ‘열대야’, ‘세화해변’ 등 다수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