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룹 리센느를 둘러싼 ‘노’ 발언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조 전 대표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상도 말과 유사해 보이지만 분명히 다른 일베식 ‘노’ 사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이후 마음이 무거웠다”며 “제 글이 리센느와 팬들에게 상처를 주는 계기로 활용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 제기의 취지에 대해 “일베 문화가 우리 사회의 언어생활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를 지적하고 그 위험성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특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데서 비롯된 일베식 ‘노’ 표현이 별다른 비판 없이 확산되는 현실을 개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센느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전 대표는 “어떤 글에서도 리센느를 언급하거나 겨냥한 적이 없고, 리센느가 일베라고 말한 적도 전혀 없다”며 “솔직히 리센느를 포함한 아이돌 그룹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과 젊은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젊은 세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표현이 사용되는 맥락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성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앞으로도 반인권적·반인륜적인 일베 문화에는 계속 문제를 제기하겠지만, 동시에 미래 세대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리센느의 노력과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된 구호를 외쳐보겠다. 리센느, 야호!”라고 했다.
이번 논란은 리센느 멤버 원이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후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표현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표현이라며 문제를 삼았다.
이와 관련해 조 전 대표는 지난 5일 SNS를 통해 ‘노’ 사용을 지적하는 글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