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과거 작품을 준비하던 시절 번아웃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투머치 김호영’ 영상에서는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호영과 함께 식사를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호영은 뮤지컬 ‘렘피카’를 준비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인생에서 처음으로 번아웃이라는 걸 겪었다.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정원 선배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눈물이 터졌다”며 “원래 어디 가서 우는 성격이 아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을 웃기거나 울리는 편인데, 그날만큼은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작품 속 긴 대사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큰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호영은 “‘렘피카’ 2막에 평소 쓰지 않는 표현이 많아 대사가 쉽게 익혀지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며 “그때 선배가 ‘평소 쓰지 않는 말을 하니까 더 멋있는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 한마디가 생각을 완전히 바꿔줬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정원 역시 김호영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첫 리딩 때부터 가능성이 보였다”며 “보통은 대본을 읽는 수준에서 시작하는데, 호영이는 이미 완전히 캐릭터에 몰입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인생 캐릭터를 만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번 영상은 최근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의 과거 ‘옥장판’ 사태를 언급한 가운데 업로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옥주현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옥장판’ 사건을 다시 재점화하며 “그 일이 지나고 가장 후회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다. 나는 사과받은 적이 없다”라고 김호영을 재저격했다.
‘옥장판’ 사건은 지난 2022년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문구와 함께 옥장판 사진과 극장 이미지를 올리며 시작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옥주현은 8일 김호영에 사건 해명을 촉구하며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핀 상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