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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출소…팬들 연호 지나쳐 [종합]

지승훈
입력 : 
2026-06-30 10:31:39
수정 : 
2026-06-30 10:37:06
1·2심서 2년 6개월 형...11월 출소 예정이었으나 5개월 가석방
출소 뒤 활동 재개 여부보다 발목 치료 전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35)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현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취재진이 모였지만, 그는 별다른 입장 없이 준비된 흰색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떠났다.

특히 김호중을 응원하는 팬들이 현장에 몰려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오는 11월보다 약 5개월 이른 시점에 출소하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모범적인 수형 생활 등을 인정받아 이번 가석방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형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이 지나면 심사 대상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교정 성적, 건강 상태, 생활 반경 등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충족될 시 포함된다.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하고 달아났다. 그 후 매니저 장모 씨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2024년 11월,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후 김호중, 검찰 측 모두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결국 상고를 포기, 형을 확정했다.

당시 김호중은 법정 판결을 앞두고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출소. 사진ㅣ유용석 기자

이번 출소를 앞두고 김호중이 수감 중 팬들에게 전한 자필 편지도 다시 주목받았다. 그는 “잘못은 평생 가슴에 새기겠다”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아리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성실하게 생활하며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호중은 오래 전부터 양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출소 이후 이에 대한 수술과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팬덤을 제외한 대중의 비판적 시선도 여전한 점을 고려해 활동 재개 여부는 추후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앨범 발매, 전국투어,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지만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활동 중단을 비롯,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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