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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대본집도 수정

김소연
입력 : 
2026-05-17 10:06:22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 사진| MBC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출간을 앞둔 대본집까지 수정하며 수습에 나섰다.

오는 18일 출간을 앞둔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출판사인 오팬하우스 스튜디오 오드리는 지난 16일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출판사 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관련해 오늘 5월 16일 제작진 측에서 공식 발표,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과 관련해 제작진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출판사는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분들께 별도 안내문을 게족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해당 표현을 수정,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촢한 제작 및 출고가 진행된 상황이다. 이에 출판사 측은 “정정 사항에 대한 안내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출판사 측은 초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출판사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정정 내용을 반영한 PDF를 제공한다. 아울러 실물 수정 스티커를 신청자들에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사태를 부른 도화선은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 담긴 치명적인 고증 오류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의 즉위식에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나와 지적을 받았다.

극 중 세계관은 자주국임에도 과거 중국에 사대를 하던 제후국 시절 조선의 예법을 차용했다는 점이 화근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실책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6일 제작진은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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