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7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약 2년간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으로 투병하던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24년 5월 SNS에 “저는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고 회복하고 있다”며 “이게 다 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진다면 좋겠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수술 후 병마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2년여 만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출신인 고인은 지난 2001년 고등학교 동창인 래퍼 메익센스와 함께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다. 이후 힙합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2008년 발표한 정규 1집 ‘마왕’에서 사회 문제를 직설적인 언어로 풀어내며 ‘마왕’, ‘독설가’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이후 정규 3집 ‘현실, 적’과 정규 4집 타이틀곡 ‘콜센터(feat. 우효)’로 한국대중음악상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마지막 발매 앨범은 2020년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홈’(HOME)이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9시 2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일산 공감수목장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