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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희원 사망한 일본 여행, 동생 서희제가 제안했다…자책감에 “괴로워” 눈물 [미지의 세계]

김미지
입력 : 
2026-04-20 16:33:38
서희원, 서희제 자매(왼), 서희제. 사진|인스타그램, ETTV
서희원, 서희제 자매(왼), 서희제. 사진|인스타그램, ETTV

대만 방송인이자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생 서희제(쉬시디)가 언니를 떠나보낸 후, 가슴속에 묻어놨던 자책감과 그리움을 고백했다.

20일 대만 Ettoday에 보도에 따르면, 서희제는 최근 진행된 한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서 서희원의 사망에 관한 심경 등을 전했다. 해당 회차에는 서희제와 방송을 통해 ‘영혼의 파트너’라는 수식어를 얻은 방송인 채강영도 출연했다.

언니의 사망 이후 공식 인터뷰를 자제해 왔던 서희제는 채강영이 조심스럽게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느냐”고 묻자 “언니가 떠난 후 아주 긴 시간 동안 내 삶은 공백이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방황했다”고 답했다.

슬픔을 잊기 위해 술에 의존했다는 우려에 대해 서희제는 “폐인처럼 지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도, 어머니와 자주 술잔을 기울였던 것은 인정했다. 그는 “어머니와 마주 앉아 끊임없이 언니 이야기를 하는 것이 우리에겐 유일한 슬픔의 배출구였다”며 이야기 도중 매번 오열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구준엽과 고 서희원의 가족들. 사진|인스타그램
구준엽과 고 서희원의 가족들. 사진|인스타그램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희제는 자책감도 고백했다. 그는 고 서희원이 사망했던 일본 온천여행이 자신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평소 피곤한 것을 싫어하고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서희원이 당시에는 여행을 꼭 가고 싶어 했고, 비싼 물가 때문에 여행을 반대했던 어머니를 자매가 설득해 강행했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이 서희원과의 마지막 추억이 되고 말았다고.

서희제는 눈물을 보이며 “언니를 생각할 때마다 ‘그때 엄마 말을 듣고 가지 않았더라면 이런 비극이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괴롭다”고 했다. 어머니가 “절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다독였지만, 깊은 자책감이 남아있다고도 했다.

한편 고 서희원은 그룹 클론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고인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해 큰 충격을 줬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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