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로 알려진 A씨가 여성 BJ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남성 A씨에 대해 신청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인 A씨는 범행 이틀 전 피해자로부터 ‘식사 데이트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4일 강남구 한 식당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자기 집으로 데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런 가운데 A씨의 아내로 알려진 B씨는 최근 SNS에 그간 겪어온 가정폭력 실태를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B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혼인신고한 지 2주 지나자마자 구타랑 심한 폭언이 시작됐다”며 “휴대폰이 반으로 접할 때까지 머리를 맞았고 물고문당했다. ‘이혼하고 싶다’, ‘신고할 거다’라는 말을 입에 올리면 폭행했다. 처음엔 몸을 때렸다가 여름이라 멍자국이 티가 많이 나자 머리를 집중 구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제 성관계를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B씨는 “피해 자료들을 들고 법무법인으로 찾아갔는데 저보고 녹음 파일도 없고 돈과 시간이 많이 들 테니 고소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더라.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어쩐지 때릴 때마다 폰을 빼앗아 가더니.. 어차피 폭로해 봤자 묻힐 텐데 하면서 자포자기하며 힘들게 지내 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저는 그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모르고 만났다”며 “혼인신고하고 나중에야 검색하다가 알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못은 그 사람이 했지만 그의 가족들까지는 비난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며 A씨의 형제인 걸그룹 멤버에 피해가 가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A씨 사건은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도 집중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18일 SNS 계정에 “인터넷 개인 방송 여자 진행자(BJ)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연예인 오빠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취재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