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검찰,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가해자 자택 압수수색

지승훈
입력 : 
2026-04-15 17:40:36
고(故) 김창민 감독.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고(故) 김창민 감독.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

검찰이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15일 오전 수사관을 보내 A씨의 자택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감독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첫 강제수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사건 발생 당일 현장에 함께 있던 인물들과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등 행적을 확인해 범행 전후의 구체적인 정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현재 A씨를 포함한 피의자 2명과 당시 동석했던 일행들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가해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025년 10월 20일 오전 1시께,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과 함께 구리시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옆 테이블에 있던 A씨 일행과 충돌하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보름 뒤인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초기 수사에서 A씨 1명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보완수사를 통해 B씨를 추가 입건하고 두 사람을 상해치사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기각됐다.

현재 두 피의자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