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 정석희가 방송인 이휘재(53)의 복귀를 두고 방송 제작진의 판단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정석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을 통해 KBS2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에 출연한 이휘재의 복귀 과정에 대해 짚었다.
그는 “이휘재가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도 아니다”라며 “굳이 부르겠다고 하고, 굳이 나오겠다고 하면 시청자로서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확실해진 것이 있다. 방송사는 시청자의 생각에 안중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노골적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정석희는 해당 방송이 시청자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선택이었다고 평하며, 결과적으로 아쉬운 판단이라고 거듭 꼬집었다.
또 방송 중 개그맨 김준현의 제안으로 이휘재가 진행석에 앉았던 장면도 문제 삼았다. 정석희는 “이를 단순한 돌발 상황이 아닌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연출로 해석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석희는 그가 과거 방송에서 보여준 화법을 언급하며 “상대를 낮추는 방식의 진행이 지금의 방송 환경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 변화하는 흐름에 맞춘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휘재의 재기가 어려울거라 전망한 정석희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다보니 KBS는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휘재 본인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휘재는 지난달 28일 방송을 통해 약 4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방송에서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휘재는 2022년 방송 태도 논란과 층간 소음 문제, 가족을 둘러싼 잡음 등이 이어지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복귀 이후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복귀 시점을 두고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 체류 당시를 둘러싼 목격담도 확산됐다. 교민들 사이에서 인사를 건넸지만 외면당했다는 주장이나, 현지에서 미담을 듣기 어려웠다는 등의 이야기가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다만 해당 내용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