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흘렀다.
현미는 지난 2023년 4월 4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세상을 떠났다. 미국에 머물던 고인의 두 아들을 비롯해 조카인 배우 한상진이 급거 귀국했다.
5일간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장에는 현숙, 배일호, 정훈희, 설운도, 김흥국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1957년 ‘여대생 가수’ 타이틀과 함께 현시스터즈로 데뷔한 현미는 처음에는 칼춤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지만, 당시 일정을 펑크 낸 어느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며 가수가 됐다.
이후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1집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가수 이금희, 위키리, 한명숙 등과 함께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
현미는 또한 색소폰 연주자 겸 작곡가인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떡국’ 등의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9년에는 제6회 대한민국예술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