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보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27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이상보가 평택시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이상보는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그는 2022년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평소 복용하던 우울증 약 성분으로 인한 오해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최종적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으며 누명을 벗었다.
이상보는 같은 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사건 이후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인의 숙박업소에서 청소 일을 하며 지내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명한 배우도 아니고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도 아닌데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제가 앞으로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섭외가 들어와서 해낼 수 있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가족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보는 “1998년에 누나가 교통사고로 먼저 돌아가셨고, 2010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018년에 어머니가 폐암 판정을 받아 2019년에 돌아가셨다”며 “왜 나만 두고 다 돌아가셨는지 원망도 많이 했고, 방황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2023년 KBS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복귀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상보는 당시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힘든 시간 속에서 버틸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메시지였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KM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엄수될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