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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관짝소년단 논란, 겸손하게 사과했더라면 큰 아쉬움”

진향희
입력 : 
2026-03-24 10:50:52
샘 오취리. 사진 ㅣ연합뉴스
샘 오취리. 사진 ㅣ연합뉴스

2020년 ‘관짝소년단’ 논란 이후 활동을 멈췄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5년 만에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당시 대응을 두고 “가장 큰 감정은 후회”라며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나쁜 의도로 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며 “겸손하게 사과했더라면 상황이 나아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을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가 과도한 문제 제기라는 역풍을 맞았고, 이후 과거 방송에서의 제스처 논란과 SNS 댓글 동조 의혹까지 겹치며 여론이 악화됐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한때 샘 오취리는 ‘비정상회담’ ‘진짜 사나이’ ‘대한외국인’ 등에서 활약하며 국내 대표 외국인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유창한 한국어와 솔직한 입담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논란 이후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그는 “방송 활동이 가장 활발할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공백기 동안 그는 통역 업무와 행사 진행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 출입국 관련 통역, 주한 가나대사관 행사 참여, 한국 기업의 가나 진출 미팅 지원 등 다양한 일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부정적인 반응이 올까 두려워 기회를 놓친 부분도 있다”고도 했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방송을 좋아하지만 당장은 쉽지 않다”며 “유튜브와 틱톡 등 개인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가나의 문화, 요리, 발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온 것은 운명 같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시간에 감사한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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