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세대학교를 다녔던 안젤리나 졸리(50)와 브래드 피트(62)의 아들 매덕스(24)가 아버지의 성 ‘피트(Pitt)’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 보도에 따르면,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은 새 영화 ‘쿠튀르’에 조감독으로 참여해 크레딧에 ‘매덕스 졸리-피트’가 아닌 ‘매덕스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토론토 국제 영화제 상영 당시 제작 노트에 이미 ‘매덕스 졸리’로 표기된 바 있다. 이는 2024년 영화 ‘마리아’에서 ‘매덕스 졸리-피트’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과는 대조적 행보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이들이 아버지의 성을 지우는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일로는 18세 성인이 되자마자 법원에 성 변경을 신청해 법적으로 샤일로 졸리가 됐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LA 타임스에 공고문까지 게재했다.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 사교클럽 자기소개 영상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비비안은 졸리가 제작한 뮤지컬 ‘아웃사이더’ 크레딧에 비비안 졸리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샤일로를 제외한 다른 자녀들이 법적으로 성을 변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공식 활동명에서 피트를 제외한 것은 아버지와의 거리두기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녀들의 잇따른 ‘성 삭제’ 행보에 브래드 피트 측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은 지난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아이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이런 상황들이 피트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여전히 자녀들을 깊이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자녀들의 움직임은 2016년 졸리와 피트의 결별 이후 이어진 긴 법적 다툼과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 2024년 말, 10년 가까운 소송 끝에 이혼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한편,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아들이다. 2019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공학 전공으로 입학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휴학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복학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할리우드에서 영화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