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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성기, 장남 생일까지 버텼다…“장례, 눈물도 웃음도 많았다”

지승훈
입력 : 
2026-01-12 14:10:36
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씨. 사진 I 사진공동취재단
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씨. 사진 I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故(고) 안성기 장남 안다빈 씨가 개인전 개최 소식을 알리며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안다빈 씨는 12일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립니다.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어요.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좋았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씨. 사진 I 사진공동취재단
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씨. 사진 I 사진공동취재단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고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지난해 12월 30일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고인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엿새 만인 이날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이후 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와 영결식이 엄수됐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이 고인의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들었으며 설경구, 주지훈, 유지태 등 동료 배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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