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이 60년 지기 친구, 배우 안성기를 떠나보내는 날 ‘친구여’를 열창했다.
조용필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공연할 때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신다.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노래할 수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은 60년 이상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중학교 동창 안성기의 발인이 있던 날이다. 앞서 조용필은 비보를 접하자마자 한달음에 빈소를 찾아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으나, 무대 위에서는 고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추모 멘트를 아꼈다.
그러나 그는 ‘친구여’를 선곡해 노래를 불렀다.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라는 노랫말로 마음을 전하는 듯 해 먹먹함을 더했다.
한국 영화의 역사였던 ‘국민배우’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조용필과 故 안성기는 경동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60년 넘게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조용필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5일 빈소를 찾아 “영화계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제 친구이기도 하지만, 영화계에 큰 별이지 않나. 이제 편안히 쉬라고 얘기하고 싶다. ‘(안) 성기야 또 만나자’”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