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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소신 발언…“잠시 날 떠나도, 꾸짖어도 괜찮아”

한현정
입력 : 
2025-12-22 14:08:49
매거진 ‘데이즈드’(Dazed) 화보
매거진 ‘데이즈드’(Dazed) 화보

배우 한소희가 진솔한 소신 발언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Y’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매거진 ‘데이즈드’(Dazed) 화보 인터뷰에서 직접 연출한 팬 미팅 영상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속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그는 “저는 팬들과 딱히 경계를 두지 않는 편”이라고 운을 뗀 뒤 “‘이렇게 하면 날 더 좋아해 주겠지?’ 이런 계산보다는, 그냥 사랑에서 시작되는 감정에 더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랑에 대한 결핍이 큰 사람이라고 느낀다”면서 “그런데 오래된 팬분들부터 이제 막 저를 알게 된 분들까지, 모두가 저에게 정말 맹목적인 사랑을 주고 계신다. 그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저는 누군가를 그렇게까지 맹목적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팬들과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진 것 같다. 그래서 밀당 같은 건 안 한다”고 했다.

또한 “잠시 저를 떠나셔도 괜찮고, 제가 잘못하면 꾸짖어 주셔도 되고, 방향이 틀렸다면 따끔하게 말해 주셔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솔직함이 오히려 저와 팬들 사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더불어 연기에 대해 “나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삶을 배우는 일이라는 걸 느낀다”며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받아들이는 게 지금의 제 무기가 되는 것 같다.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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