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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짧은햇님’ 결국 활동중단…“박나래 ‘주사이모’ 의사인줄”

한현정
입력 : 
2025-12-19 08:07:56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 하차…예정된 스케줄도 취소“
사진 I 입짧은햇님 SNS
사진 I 입짧은햇님 SNS

유명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여성 A씨로부터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19일 자신의 유튜브에 게시글을 올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주사이모’에게 개인적으로 의료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의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재 논란 중인 이 모 씨(주사이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면서 “이 씨가 제집으로 온 적은 있다. 다만, 제가 이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도 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 A씨에게 다이어트 약을 받고 링거를 맞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입짧은햇님은 당시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은 받은 적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이로써 ‘주사이모’ 의혹이 제기된 지 약 열흘 만에 박나래와 그룹 샤이니 키, 입짧은햇님까지 무려 세 명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세 사람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했던 이들로 프로그램에서 한 번에 세 사람 모두 하차하게 됐다.

입짧은햇님은 먹방 유튜버로 스타덤에 오른 뒤 tvN ‘놀라운 토요일’뿐만 아니라 ‘줄 서는 식당’에서도 박나래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다음은 입짧은햇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입짧은햇님입니다.

우선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논란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모 씨를 실제 의사로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바쁘던 날은 이 모 씨가 제 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습니다. 다만 제가 이 모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팬 분들과 여러 관계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편과 피해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로 인한 모든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 부족한 점도 사랑해 주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최선을 다해 진실한 태도로 현 사안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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