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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설움 한 방에 날려줘”…장서희, ‘인어아가씨’ 팬 채널 폐쇄에 직접 등판

김미지
입력 : 
2025-12-16 16:00:39
장서희. 사진|스타투데이DB
장서희.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장서희가 ‘인어아가씨’ 팬 유튜브 채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아리영박사’는 장서희의 대표작인 MBC 드라마 ‘인어아가시’의 드라마 장면을 짧은 영상으로 편집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채널주는 저작권 문제로 지난 15일 폐쇄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는 적법한 경로를 통해 안전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알렸다.

장서희는 해당 게시글에 “아리영박사 채널을 주변 지인들이 재밌다고 알려줘서 저도 보게 됐다. 그 시절 인어아가씨로 인해 1년 넘는 시간 동안 아리영으로 살면서 저 역시 큰 애정을 가졌던 캐릭터라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이렇게 다시 기억해주고 재미있게 콘텐츠화 해주셔서 반가웠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채널이 문을 닫게 되어 저 또한 아쉽지만, 다른 방법으로 콘텐츠를 풀어 내실 생각이 있다고 하니 저도 기대가 된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인사했다.

이에 채널주는 “연기대상 5관왕 수상하셨을 때 진짜 물개박수 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제 마음속 최고의 배우”라며 “아리영을 대하시던 그 열정과 진심은 앞으로도 오래오래 기억될 거라 생각한다. 늘 응원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장서희. 사진|스타투데이DB
장서희. 사진|스타투데이DB

장서희는 “오랜 시간 잊지 않고 이렇게 좋아하고, 채널 만드시느라 자료 찾고 얼마나 애쓰셨을까? 정성이 감동이다. 배우에게도 정말 큰 보람이고 기쁨”이라며 “저의 긴 무명 시간 설움을 한 방에 날려준 아리영. 저도 잊을 수 없다”고 화답했다.

‘인어아가씨’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방송된 드라마다. 장서희는 극 중 은아리영 역을 맡아 열연, ‘200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5관왕에 올랐으며 무명 배우에서 단숨에 스타로 급부상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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