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59)의 아들 손보승(26)이 군 복무 중 영리 행위를 지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국방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 감찰실이 육군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손보승의 영리업무·겸직 금지 위반 의혹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손보승은 지난 6월 훈련소에 입소해 7월 9일부터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상태다.
현행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따르면 군인의 영리 활동 및 겸직은 엄격히 금지되며, 무단 겸직과 영리 활동은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감찰실은 손보승의 쇼핑몰 운영 기간, 수익 발생 여부, 겸직 허가 신청 여부, 군무 지장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법성이 확인되면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징계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상근예비역 또한 현역 병사에 준하는 징계 규정을 적용 받는 만큼 군기교육대(영창)나 휴가 제한 등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손보승은 어머니 이경실이 론칭한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난각번호 4번인 우아란이 30구 기준 1만 5천원에 판매돼 난각번호 1, 2번인 동물복지 유정란보다 비싸다는 지적과 더불어 손보승이 군 복무 중인 상태에서 군법을 위반하고 따로 수익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사업체를 폐업 처리했다.
이경실은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또 “아들이 영리 활동을 한 사실이 없고 달걀 판매 사업에 실제로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