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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과 재혼’ 마이큐, 새 생명 기다린다 “아이들에 온전히 집중하고…”

김소연
입력 : 
2025-11-27 14:50:32
김나영, 마이큐 가족. 사진| SNS
김나영, 마이큐 가족. 사진| SNS

방송인 김나영과 결혼한 가수 겸 화가 마이큐가 새로운 생명을 가족으로 맞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마이큐는 27일 SNS에 “작년 봄, 우리 가족은 미국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 여행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은 LA에서 북서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토팽가(Topanga)’였다”며 결혼 전 김나영, 두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것을 회상했다.

이어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은 우리 숙소는 정말로 낭만이 가득했고, 그 평온함 덕분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며 “그 무렵 아이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리고 만약 강아지를 입양하게 된다면 ‘토팽가(Topanga)’라고 이름을 지어주자며 모두 한마음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힘이 없고, 외롭고, 보호가 필요한 강아지를 데려오자고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지금도 참 고운 울림으로 남아 있다. 나 역시 같은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키우던 와이어 폭스 테리어 친구 따일로우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라,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려견 입양을 고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큐는 또 “지금은 내 마음 한편에서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언젠가는 우리 가족에게도 삶의 틈과 사이를 지나 가장 알맞은 때에 사랑스러운 생명을 다시 품게 될 날이 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작품으로 남긴다”고 속 마음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토팽가를 만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리며”라며 새로운 생명을 가족으로 맞을 날을 기약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4월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이준, 신우 군을 두고 있다. 2019년 이혼한 김나영은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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