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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연락, 야한 말 무서웠다”…이이경 폭로녀, 직접 입장 밝혔다

이다겸
입력 : 
2025-11-27 10:14:43
이이경. 사진|스타투데이DB
이이경. 사진|스타투데이DB

배우 이이경이 자신에게 음담패설 등을 했다고 주장한 A씨가 전화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제가 터트린 진짜 이유...’ 이이경 독일 폭로녀, 최초 심경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작년 2월부터 이이경과 연락하고 지냈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관심이 있어서 DM을 보냈는데 받아줄지 몰랐다”면서 “(이이경이) 처음에 독일 사람이라는 걸 믿지 않고 셀카를 보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A씨가 먼저 노출 사진을 보냈다는 이이경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했다. 처음에는 이이경과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했는데, 대화를 매일 하다 보니까 야해졌다. 처음에는 배우가 나한테 관심을 줘서 좋았지만, 갈수록 야한 말들이 심해져 겁이 나는 말을 들어서 ‘이제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올렸다”라고 말했다.

폭로 후 인공지능(AI) 조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아는 한국인 오빠가 2주 후면 다 조용히 넘어갈 거라고 했기 때문에 그랬다. 그러면 나에게 피해가 없을 거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돌연 루머가 사실이라고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피해자가 생긴다면 AI라고 욕먹을까 봐 부담스러워서 마지막 글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이경 측은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아직 저한테 서류가 온 게 없어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은 더 이상 안 올리려고 한다.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고 조금 후회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이경. 사진|스타투데이DB
이이경. 사진|스타투데이DB

이번 사태는 A씨가 지난 10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의 사생활 폭로성 글과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A씨는 “AI를 사용했다”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돌연 “AI (사용은) 거짓말이었다”며 최초 폭로가 진실이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A씨의 글이 올라온 직후부터 “허위 사실”이라고 의혹을 부인하며 게시물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이경 역시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며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페이스미’ 등에 출연했다. 2022년 ‘놀면 뭐하니?’에 합류한 후 ‘나는 솔로’, ‘핸썸가이즈’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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