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세찬이 과거 박나래에게 고백받았다고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양세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세찬은 과거 박나래에게 고백받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양세찬은 양세찬 입으로 처음 이야기하는 거지만 나는 내 입으로 수만 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양세찬이 “진짜 고백한 문자 내용을 이야기했냐”고 하자 박나래는 “전화로 먼저 고백했다”고 했다.
양세찬은 “나는 문자밖에 기억 못 한다. 충격적이어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박나래가 그전부터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내가 밀쳐냈다. 그때도 술을 많이 마시고 좋아한다고 했는데 어느 날 진지하게 ‘술 안 마셨다.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했다. 그래서 ‘하지 마라. 어차피 안 된다. 더 이상 통화할 수 없다’라고 하고 끊었다”고 회상했다.
양세찬은 30분 후 박나래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고. 양세찬은 “‘나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거다. 내가 술 마시고 장난치고 이렇게 이야기한 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금 이야기 안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한다. 내가 다른 거 바라는 것도 아니다. 딱 하나만 들어달라. 나랑 영화 한 편만 보자’라고 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그 영화를 보나 안 보나 내 마음은 똑같다’라고 하고 거절했다. 그랬더니 전화가 와서 ‘꺼져라. 이 개XX야. 너 안 좋아한다. 나 술 취했다’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