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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각번호 4번’ 뭐길래…고가 논란 속 ‘이경실 달걀’ 판매 사이트 폐쇄

이다겸
입력 : 
2025-11-19 08:33:26
이경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경실 SNS
이경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경실 SNS

방송인 이경실(59)이 론칭한 달걀 브랜드가 고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잠정 폐쇄됐다.

19일 오전 이경실 달걀 브랜드의 공식 판매 사이트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지난 18일까지도 접속이 됐지만, 현재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면 ‘준비 중’이라는 안내와 함께 관리자 로그인 버튼이 나온다.

이경실 달걀 브랜드 논란은 동료 연예인 조혜련이 지난 16일 SNS에 상품을 홍보하면서 시작됐다. 조혜련이 “달걀 중에 여왕”, “포장부터 다르다”라며 글을 올렸는데, 누리꾼들이 사진 속 달걀의 난각번호가 ‘4’인 것을 보고 시중 달걀 보다 비싸게 판다고 지적한 것이다.

달걀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알려주는 번호를 뜻하는데, 1은 방사 사육, 2는 축사 내 평사, 3은 개선된 케이지, 4는 기존 케이지를 말한다.

이경실이 판매하는 달걀은 닭의 사육 환경이 가장 낮은 ‘4’에 해당하지만, 달걀 가격은 난각번호 최상위 1번란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30구 1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이경실에게 달걀을 납품한 업체 측은 “사육 환경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더 많은 1번 농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산란계 농가들이 1번을 갖출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4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이고 좋은 품질의 계란으로 보답하는 것 또한 사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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