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래스메이트 허성정(28)이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허성정은 지난 17일 SNS에 “드디어 대장암 정밀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검사를 모두 진행한 결과 위와 대장에서 암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한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간 체중 감소, 혈변 때문에 많이 불안했다”며 “정밀 검사 결과 제가 식도폐쇄증 수술 이력 때문인지 식도와 위로 향하는 출구가 일반인보다 1.5배 이상 좁은 와중에 큰 수술들을 연달아 받아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밀가루, 계란, 쌀 등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체질이라 생긴 것 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허성정은 “괜찮을거야 하며 씩씩한 척도 했지만, 속으로는 ‘뇌암도 있는데 혹시 대장암까지 생기면 어떡하지’하며 바짝 긴장하면서 지내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뇌의 암도 반드시 이겨내보이겠다고 약속한다. 걱정 끼쳐드린 만큼, 앞으로 더 성실하게, 더 건강하게 좋은 음악 좋은 메시지 전해드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허성정은 지난달 SNS를 통해 “무거운 이야기를 전할까 한다. 4년 전 12월, 저는 몸이 안 좋으셨던 어머니께 신장 기증을 해드린 후 그로부터 1달 뒤인 1월, 통칭 악성 뇌교종이라 불리우는 뇌암을 선고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운좋게 비교적 극 초기에 발견해서 개두술을 하여 암조직 부위를 수술로 제거했다”며 “언어기관과 운동기관 사이에 발생한 종양이라 조직 제거 이후에 말을 더듬는다던가, 몸의 반응이 느릿느릿해지는 것, 기억력, 섬망 증세, 간질을 동반한 뇌전증 증상이 후유증으로 찾아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성정은 일상 복귀도 쉽지 않았지만 컨디션 회복을 하며 추적 관찰을 하던 중이었다며 “수술 직후 체중이 17kg, 급격하게 감소했다. 원인불명의 소화불량,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현했고, 담당의로 부터 대장암 가능성을 통지 받았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성정은 이재성, 안병민으로 구성된 3인조 보컬그룹 클래스메이트 멤버로 지난 2017년 ‘나의 별’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Feel Good’, ‘홧김에’, ‘우리가 알아야 할 한 가지’ 등을 발매했다. 현재 허성정은 일본에서 솔로 활동 중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