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양아들로 삼은 신종철 셰프를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가 입양한 대한민국 1등 세프 혼자 사는 집 최초공개 (간장게장, 자연송이, 된장찌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선우용여는 “수양 아들이 밥을 차려주겠다고 하더라”며 “단골 뷔페 총괄 셰프”라고 소개했다.
직접 운전해 신종철 셰프의 집을 찾은 선우용여는 양아들 자랑에 나섰다. 신 셰프는 30년 경력으로 ‘뷔페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선우용여가 수차례 이야기한 조식을 먹으러 간다고 했던 호텔의 총괄 셰프이기도 하다.
신종철 셰프는 손흥민 선수와 손웅정 감독의 사인이 담긴 앞치마, 전 세계 1000개의 레스토랑을 선정해 요리와 외식업에 공헌을 한 사람에게 주는 ‘라 리스트’ 수상패, 체코 대사의 감사패, 평창 올림픽 음식 자문 감사패, S호텔 22년 근무 근속상 등 집을 장식한 화려한 트로피들을 소개했고 선우용여는 “이것도 자랑하라”며 내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식과 요리를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한 흔적이 담긴 공부방을 공개한 신 셰프는 “하고 싶은 게 있다. 한식의 요리 기법이나 한식의 재료를 가지고 서양식이나 동양식을 믹싱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들이 많이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며 K-푸드의 글로벌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언급한 신 셰프는 “요리 자문을 했는데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며 된장 파스타, 슈니첼, 오골계 삼계탕, 가지 파이, 흑임자 마카롱 등 극 중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요리를 자문했다고 밝혀 선우용여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13년 전 촬영 중 방문했던 한 호텔에서 신 셰프를 만나게 됐다며 “그때 촬영한다고 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는데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몇 살이냐 물으니 우리 딸하고 동갑이라 해서 그때부터 내 아들을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내 팔자에 양아들을 두는 게 좋다고 하고, 우리 아들도 양 형제가 있는 게 좋다고 해서 ‘옳지, 잘 됐다’ 싶었다”며 “사람이 건실하고 진실하고 제주도 엄마한테 그렇게 잘하는 효자”라고 덧붙였다.
선우용여는 “(박)미선이가 양딸이고, 얘가 양아들이다”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신종철 셰프는 양어머니인 선우용여을 위한 12첩 반상을 차리며 화려한 실력을 보여줬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