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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사생활 루머 해결했지만…3년 ‘놀뭐’ 동행 마침표(종합)

김소연
입력 : 
2025-11-04 14:42:07
수정 : 
2025-11-04 14:42:58
배우 이이경.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이이경. 사진| 스타투데이 DB

배우 이이경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에서 결국 하차한다.

4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일정상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져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BC 측 역시 “이이경이 스케줄 문제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하차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목요일 촬영이 진행되며 추가 촬영도 빈번하다. 촬영 후 바로 그 주에 방송되는 회차도 있을 정도로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은 만큼 출연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이이경이 마지막 인사도 없이 프로그램을 떠난다는 것이다. ‘놀면 뭐하니?’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지난달 23일과 30일 2주 연속 결방했다.

이에 ‘놀면 뭐하니?’는 오는 6일 3주 만에 정식 녹화를 재개하지만 이이경은 이번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 지난 5월 하차한 박진주와 이미주는 하차 전 멤버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으나 이이경은 3년간 함께한 멤버들과 인사도 없이 떠나게 되어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이경은 지난 9월부터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베트남 영화 ‘나는 여기에 있다’, 일본 TBS ‘드림 스테이지’ 출연도 확정지으며 해외를 오가는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현재 출연 중인 SBS Plus·ENA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다른 예능에는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포스터. 사진| MBC
‘놀면 뭐하니?’ 포스터. 사진| MBC

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블로그 등을 통해 폭로성 글과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당시 소속사 측은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엑스(X, 트위터)에서 새로운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반발했으나 지난달 22일 돌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고 허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모든 게 다 AI를 활용한 조작이었다며 “이이경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지난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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