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news

detail

연말 공연 왜 없나 했더니…성시경, ‘10년 동행’ 매니저의 배신

지승훈
입력 : 
2025-11-03 15:08:39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호흡해 온 매니저와 동행을 끝냈다.

3일 성시경의 매니지먼트 실무를 담당하는 에스케이재원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피해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인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모든 매니지먼트에 나서서 주도적으로 일을 해왔다. 심지어 성시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얼굴을 내밀며 성시경과의 깊은 친분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성시경은 작년 있었던 매니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이런 두 사람의 인연이 종료된 것으로 보아 해당 매니저의 업무 과오 크기는 꽤나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코너인 ‘먹을텐데’에서 항상 함께하던 매니저 대신 다른 스태프 혹은 혼자 촬영하는 모습을 보인 바.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팬들의 우려 섞인 응원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성시경은 매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해왔으나 아직까지 개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매니저 부재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이번 논란 외에도 성시경은 자신의 기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하지 않아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고의가 아닌 인지 누락에 따른 실수”라며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세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성시경은 2000년 데뷔 이후 약 25년간 별다른 사건 사고에 휘말리지 않은 성실한 가수에 속했다. 그러나 이같은 불미스런 일들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힘든 시간은 불가피하게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