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국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박유천이 일본 활동에 여념이 없다.
1일(현지시간) 일본 복수 매체에 따르면 박유천은 현지 배우 다구치 준노스케와 함께 다음 달 TOKYO MX에서 방송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욕심 있는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출연한다.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쉐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3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극중 박유천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박유천과 함께 출연하는 다구치 준노스케는 현지에서 마약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대마 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았으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드라마는 다구치 준노스케가 11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하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를 번복,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라우드펀투게더(구 해브펀투게더)가 자신과 전 소속사 리씨엘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해 5억원을 배상하게 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