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섭(79)이 상당히 야윈 모습을 공개했다.
29일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 측은 ‘배우 이정섭,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정섭은 “여성화된 남성 캐릭터, 동성애자 역할을 많이 맡았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탄생한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여성 의류 부티크 점주 역할이었다”고 배우 전성기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또 “내 인생에 첫 번째로 닥친 충격”이라며 “죽거나 출가하려고도 생각했다”고도말하며 힘들었던 과거 공개를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영상 속 이정섭의 모습이 몹시 야위어 있어 눈길을 끈다. 한눈에 봐도 걱정을 자아낼 정도로 살이 빠져있었다.
그는 지난 2015년 위암 투병을 했다. 건강 프로그램 촬영 중 진행한 내시경 검사로 위암 말기 의심을 받은 뒤 정밀 검사 결과 위암 1기 초 진단을 받고 수술을 통해 완치됐다. 그러나 이후 합병증인 ‘덤핑증후군’을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절제 수술 후 합병증인 ‘덤핑증후군’은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 과정을 다 거치지 못하고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저혈당, 두근거림, 식은땀, 떨림 등을 유발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정섭의 이야기는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