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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이 내 고모야”…예능 출연 정신과 의사 ‘농담 발언’ 시끌

지승훈
입력 : 
2025-10-28 15:24:16
수정 : 
2025-10-28 15:24:38
“단순한 농담, 웃자고 한 말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해명
오진승. 사진ㅣDF정신건강의학의원
오진승. 사진ㅣDF정신건강의학의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39)이 방송 중 던진 농담이 비판을 부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오진승과 전 KBS 아나운서 김도연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날 오진승은 “오은영 박사님이 제 고모”라고 밝혀 관심을 샀다. 이에 MC 김구라 등 출연진이 “아버지 동생이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진승은 “요즘 진짜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오정세 배우와 닮았다고 하는데, 오정세 배우는 제 사촌 형”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진이 “진짜로?”라며 재차 놀라워했지만 이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오진승. 사진ㅣ‘동상이몽’
오진승. 사진ㅣ‘동상이몽’

김도연은 “남편은 거짓말 자체가 취미인 사람”이라며 “유명한 사람과 친한 척하는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오은영 박사나 오정세와는 혈연관계가 아니라고 폭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사기꾼 아니냐”, “지상파에서 거짓말해도 되느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반응에 오진승은 “주목받고 싶어서 그랬다. 남에게 피해 주는 게 아니라 재미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이 이어지자 오진승은 “저만 재밌었다”며 사과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오진승을 비롯해 제작진에 “재미도 없는 말을 저렇게 하나”, “정신과 의사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분량 채우려고 거짓말을 그대로 내보내나”라며 비판했다.

오진승은 198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대를 졸업해 현재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의료 활동 외에도 ‘가장 보통의 가족’, ‘부부의 세계-스페셜’, ‘내과 박원장’ 등 여러 방송 드라마에 특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올렸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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