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딘딘(33, 본명 임철)이 ‘연예인 화폐가치’ 발언으로 ‘개념 스타’로 떠올랐지만 동료들에겐 비난을 받았다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40만 유튜브 ‘닥터 프렌즈’를 운영 중인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과 전 KBS 아나운서 김도연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 4년 차 부부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딘딘은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해 최근 화제를 모은 ‘개념 발언’ 얘기가 나오자 그 후기를 솔직하게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공개된 ‘제발 아메리카노만 드세요ㅣ카페계의 해병대! 메가MGC커피’ 편에서 이준과 함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이 끝난 뒤 딘딘은 지점장에게 “바라는 게 있느냐”라는 질문을 했고, 지점장은 “돈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준은 이에 “그래도 지점장인데 많이 벌 것 같다. 월 천만원은 벌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지점장은 “제가요?”라며 당황했다.
딘딘은 이준의 말에 “연예인들이 이게 문제다. 화폐(돈) 가치에 개념이 없다”고 저격, “슈퍼카 타고 다니고 비싼 침대 쓰고 이러니까 정신이 나가가지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속 시원하다”, “물가 개념이 없네”, “돈 쉽게 버는 티가 난다”, “연예인들은 많이 버니까 세상 물정을 모른다”, “이준 말에 힘이 빠지더라”, “이정도면 딘딘이 이준 살려준거다”, “그나마 웃음으로 넘길 수 있던건 딘딘 덕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 덕분에 딘딘은 ‘개념 연예인’으로 급부상했고,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2000만을 넘기도 했다.
딘딘은 이를 언급하며 “실제로 그 멘트를 하고 섭외가 되게 많이 왔다”면서도 “다만 그걸 너무 의식하다보니 재미가 없어지기도 했다”고 웃었다.
서장훈이 “그걸 보고 많은 분들은 시원했겠지만 연예인들은 조금 불편하지 않겠냐”라고 하자, 이지혜도 흥분하며 “나도 억울하다. 우리도 열심히 산다. 얼마나 화폐 가치를 잘 아는데. 솔직히 기분이 나쁘더라”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딘딘은 “그런 것 같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분들이 ‘널 손봐주겠다’ ‘혼자 살라고 동료들 죽이냐’ 등 연락이 많이 왔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