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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X장영란, 명품으로 재테크를 한다고? 샤테크부터 롤테크까지

김소연
입력 : 
2025-10-04 07:00:00
모델 이현이, 방송인 장영란, 배우 김성은. 사진| 스타투데이 DB
모델 이현이, 방송인 장영란, 배우 김성은. 사진| 스타투데이 DB

‘샤테크’, ‘롤테크’. 명품을 단순히 소비하는 게 아니라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명품 재테크’가 젊은 층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재는 구매 후 감가상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차량을 되팔 때는 사용감과 출고 시기에 따라 금액이 꽤 떨어진다. 하지만 일부 명품은 부동산이나 금처럼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다.

샤테크는 샤넬 제품을, 롤테크는 하이엔드 명품 시계인 롤렉스를 구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샤넬은 매년 가격이 오르고, 인기 제품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 가격이 구매가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롤렉스는 ‘오픈런’을 하더라도 인기 모델은 매장에서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구매가 자체에 프리미엄이 붙는다.

‘샤테크’ 성공하면 4배 상승?
모델 이현이와 방송인 장영란이 보유 중인 샤넬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모델 이현이와 방송인 장영란이 보유 중인 샤넬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명품 브랜드라고 다 투자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이어야 하고, 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제품이어야 한다. 덜컥 아무거나 샀다가는 그냥 ‘명품 산 사람’이 될 뿐이다.

‘샤테크’의 성공 사례는 여럿 있지만 그 중에도 모델 이현이의 사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이는 ‘첫 명품’으로 산 샤넬이 4배 이상 올랐다.

이현이는 최근 웹 예능 ‘아는 형수’에 출연해 “처음으로 산 명품 가방이 샤넬이었다. 샤넬이 가지는 상징성이 있지 않나. 하나 사고 싶은데, 가치가 오래가는 걸 하자고 해서 미니 백을 샀다”고 밝혔다. 당시 190만 원가량에 판매됐던 가방은 현재 800만~1000만원 선. 중고 시장에서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고 있다. 그는 “못 구하는 제품이라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란 역시 샤테크에 성공했다. 장영란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시어머니가 결혼 전 남편에게 돈을 주셔서, 이 가방을 사주셨다”며 시어머니께 받은 가방을 자랑했다. 16년 전 300~400만원대에 샀던 이 가방은 현재 중고 시장에서 약 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도 꾸준히 ‘샤테크’를 하고 있다. 제시카는 2021년 유튜브를 통해 그간 20개 이상의 샤넬 백을 모았다며 “좋은 가방을 매면 옷을 명품으로 입지 않아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샤넬 가방은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년 전에 샀을 때와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가격이 상승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롤테크, 10년 세월에 오히려 상승
배우 김성은이 보유 중인 명품 시계를 인증했다. 사진| 유튜브
배우 김성은이 보유 중인 명품 시계를 인증했다. 사진| 유튜브

사치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시계들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오른다.

롤렉스가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 하이엔드 브랜드 역시 희소성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리셀가를 형성한다.

배우 김성은은 구매한 시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롤테크’ 성공 사례가 됐다. 김성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명품 시계를 공개했다.

김성은은 15년 된 롤렉스 시계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감정을 맡겼다. 감정 전문가는 (김성은의 시계와) 동일 모델의 골드 제품 시세를 2,800만 원으로 제시하며, (김성은의 시계는) 재질 차이를 감안할 때 약 2,500만 원 선의 리셀가를 예상했다.

김성은은 “진짜 가격이 올랐다”면서 다른 제품들도 보유 중이라고 밝혔고 직원은 “단종된 제품들도 1,000만 원 대 가격이 방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을 통한 재테크는 높은 수익률 때문에 주목받고 있으나, 늘 성공적인 투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결정되므로 금액 변동의 위험성이 상존한다. 또한 제품의 상태에 따라서도 금액 차이가 크다. 일반적인 사용감 정도는 매입이나 위탁 판매가 가능하지만, 오염이나 심각한 사용감, 하자가 있을 경우엔 거래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 구매 시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명품 구매를 즐기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효과를 기대한다면, 신중한 선택과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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