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출산 20일 전 유산을 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박시은은 “제가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픈 상태였다”며 지난 2022년 8월, 출산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조심스레 꺼냈다.
그러면서 “아무 준비없이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병원에서) 나오지 못하게 됐다. 출산 가방도 챙겨놓지 않았어서 태현 씨가 집에 갔다가 와야 했다. (병원에 나를) 혼자두고 가는 것도 걱정이 많이 됐나 보더라”고 덧붙였다.
그와중에 박시은의 유산 소식을 알게 된 기자에 연락이 왔다고. 박시은은 “태현 씨가 저희에게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저희가 알려야 할 것 같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이) 저를 챙겨야 했다. 제가 참다가 병원에서도 한 번씩 우니까 옆에서 울 수 없던거다. 본인이 (감정을) 드러낼 수 없어서 ‘괜찮아’라며 웃겨주기도 하고 챙겨줬다”고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진태현은 “아내가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병실까지 못 걸어가고 기어갔다. 아닌 척하고 있다가 거리가 꽤 되는 병실까지 기어가면서 제가 뭘 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이 끝나고 아내를 맞으러 나가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짐승이 울부짖는 것 같아서 놀랐다고 하더라. 사람 울음소리가 아니었단다. 참고 있다가 (아내가 없는) 몇 몇 분 만에 아픔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극한의 슬픔 속에서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진태현 덕에 박시은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박시은은 “그 시간에 태현 씨가 옆에 있어서 견디고 일어날 수 있었다”면서 “그랬다가 태현 씨가 아프고 (갑상선암) 수술을 하러 간 날 제가 간병을 해보니 ‘그때 어떻게 혼자 그걸 다 해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복합적으로 터져 나왔다. 함께여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