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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미등록 논란’ 성시경, 유튜브 재개 “임슬옹에 미안” 왜?

지승훈
입력 : 
2025-09-23 14:26:38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기획사 미등록 운영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던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성시경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게시판을 통해 “다음주 유튜브 3개 올릴게요. 주말 (임)슬옹이 팬미팅 홍보해줬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부를텐데, 레시피, 먹을텐데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가수 임슬옹, 조째즈, 소유가 함께 한 ‘부를텐데’ 콘텐츠를 게재했다. 기획사 미등록 논란 발생 직전인, 지난 15일 게시했던 ‘먹을텐데’ 콘텐츠 공개 이후 일주일 만이다.

해당 영상은 35분짜리다. 성시경을 포함한 네 사람은 활발한 음악적 교류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이들의 노래에 대한 감상평만 늘어놓을 뿐, 성시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이들은 보기 어려웠다. 직전까지만 해도 이번 논란을 두고 성시경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여러 영상들에 달리곤 했다.

그러나 성시경이 논란에 정면돌파 함에 따라 팬들도 아무렇지 않은 듯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구독자 약 215만 명에 달하는 성시경 유뷰트는 ‘먹을텐데’, ‘만날텐데’, ‘부를텐데’ 등 여러 콘텐츠들을 통해 화제성을 몰고 왔다. 매주 2~3개 콘텐츠를 공유해왔으나 이번 논란에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성시경. 사진ㅣ에스케이재원
성시경. 사진ㅣ에스케이재원

최근 성시경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 후 약 14년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법인이 2011년 2월 설립됐을 당시에는 해당 법령이 없는 상태였다”며 “이후 등록과 관련한 법령이 생긴 뒤 어떠한 공문도 전달받지 못했다. 현재를 이를 인식하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을 문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후 강동원, 씨엘, 송가인, 설경구, 이하늬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 소속사도 미등록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며 성시경에게만 쏠렸던 비난의 화살이 분산되는 모양새로 흘러갔다.

그러면서 성시경은 논란에 대한 별다른 추가 입장 없이 사건을 마무리하며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단 경찰에 따르면 성시경 소속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는 반드시 사업장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문체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하며(법 제26조·제38조), 이를 위반해 영업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태를 두고, 업계 전반의 법 준수 환경을 조성하고 건전한 산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제 기획사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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