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의 위기다. 14년간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누락하면서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
성시경은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 속 코너인 ‘먹을텐데’, ‘만날텐데’, ‘부를텐데’ 등 여러 콘텐츠들을 통해 큰 화제성을 몰고 왔다. 구독자만 215만 명에 달할 정도로 소위 잘 나가는 유튜브 채널이었다.
성시경은 매주 2~3개의 콘텐츠를 올리며 활발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먹고, 요리하고, 만남 등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콘텐츠들이기에 더욱 팬들에겐 편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번 논란 발생 전에도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3개의 콘텐츠 공개를 예고했다. 15일 올린 ‘먹을텐데’ 영상이 마지막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통상 17일 두 번째 콘텐츠가 공개돼야 한다.
그의 1인 기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2011년 2월 설립 후 약 14년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법인이 2011년 2월 설립됐을 당시에는 해당 법령이 없는 상태였다”며 “이후 등록과 관련한 법령이 생긴 뒤 어떠한 공문도 전달받지 못했다. 현재를 이를 인식하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을 문의한 상태”라고 해명한 상태.
이와 더불어 경찰에 따르면 소속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수사 대상이 됐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며 성시경 유튜브 채널에도 구체적 해명을 요구하거나, 아쉬워하는 팬들의 반응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약 20년 넘게 별다른 문제 없이 연예 활동을 해 온 성시경이 때 아닌 기획사 문제로 주춤하게 됐다. 현재 가수보다 그의 주업으로 알려진 유튜브 활동이 빨간불을 키게 된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성시경 측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