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관심에 “좋은 댓글 부탁” 당부
“스드메인지 수두룩인지”…높은 결혼 준비 비용 언급

방송인 윤정수가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광저우 여신’ 원자현과 11월 30일 결혼한다.
2일 연예계에 따르면 윤정수의 12세 연하 피앙세는 원자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윤정수는 아내에 대해 ‘필라테스 강사’로 소개했는데, 그 정체가 드러난 것.
윤정수는 이날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KBS Cool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나의 그녀가 괴로워지고 있다”며 “관심이 적당히 올 때는 좋고, 많이 올 때는 힘들고, 아무도 안 찾을 때는 섭섭한 게 사람의 마음이다. 축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를 접한 청취자들이 “미녀와 야수”라고 놀리자 윤정수는 “그건 맞다”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혼자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한 모습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에 악플이 많이 달렸다고 밝힌 윤정수는 “아내 될 분이 수업이 많은 날이었다. 전날 밤에 아내가 만들어 준 서류를 가지고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같이 갔으면 같이 갔다고 얘기가 나왔을 것이다. 과도한 관심은 부부싸움을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혼 과정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윤정수는 “다음 주 방송에 외모와 음성 정도 나올 것”이라며 “좋은 댓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결혼식 준비 중인 윤정수는 높은 비용을 한탄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결혼 문화 바뀌어야 한다”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일컫는 말)인지 수두룩인지 아주 미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톱스타들은 융통하겠지만, 서민 연예인들은 (어렵다)”며 “밥값은 협찬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정수의 아내로 지목된 원자현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 여신’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최근에는 필라테스 강사로 종사 중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