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보성(59·본명 허석김보성)이 희소 난치병 투병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속죄의 뜻으로 마취없이 수술을? 웃음 보장 100%. 김수용 친구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보성은 일본 격투기 선수 콘도 테츠오와의 자선 복싱 경기 3차전을 준비 중이라며 “1차전은 소아암 투병 중인 아이들, 2차전은 내가 시각장애인이니까 시각장애인을 도왔고, 3차전은 희소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소 난치병 하나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그는 “방송에서 이야기할 수 없다. 거의 나을 수 없다고 봐야하는 병인데, 경기 끝나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하도 많이 맞아서 생긴 병”이라고 부연했다.

평생 건강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다는 충격 고백도 이어졌다. 김보성은 “솔직히 내가 세상을 험하게 살았기 때문에 (건강검진 결과에서) 뭐가 나올까 무섭다”며 “모르고 살다가 죽을 것”이라고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소신을 밝혔다.
김보성은 앞서 예능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학창시절 불량배들과 싸우다 왼쪽 눈을 실명해 시각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았음을 알린 바 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 역시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또한 종합격투기 경기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까지 실명될 위기였던 사연을 밝혀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