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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수, 약물 대리처방 의혹…경찰 수사 착수

지승훈
입력 : 
2025-08-27 21:59:23
서대문경찰서. 사진ㅣ연합뉴스
서대문경찰서. 사진ㅣ연합뉴스

유명 가수 A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아 온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형사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A씨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 관련, KBS는 A씨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고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았으며 이를 매니저가 대리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의료계 설명에 의하면 A씨가 처방받은 의약품은 수면장애와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으로 강한 중독성 때문에 의사가 직접 처방을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A씨의 소속사는 “코로나 시기부터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다가 이후에도 바쁜 일정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처방을 받아왔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해당 의약품을 과다 복용하거나 처방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에 대해선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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